▲ 또봉이통닭’이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5% 내렸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조류인플루엔자(AI)로 치킨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치킨값 인하를 발표해 소비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또봉이통닭’이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5% 내렸다.


또봉이통닭 대표 메뉴인 양념통닭은 1만1000원에서 1만450원으로 내린다. 파닭·간장마늘통닭·안심텐더는 1만2000원에서 1만1400원, 맵닭·갈비통닭은 1만3000원에서 1만2350원이 된다.


다만 기존에도 가격대가 낮은 일반 치킨 또봉이통닭(8900원)은 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봉이 통닭 복희수 본부장은 “서민물가 안정차원으로 인해 가격인하 결정을 내렸다”며 “가격 인하분은 본사에서 보전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은 손해가 없다. 오히려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증가하면 가맹점의 수익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연간 계약을 통해 닭고기를 공급받기 때문에 최근 AI 로 인한 닭고깃값 상승은 치킨값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일각에서 인건비, 임대료가 올랐다는데 경기침체 때문에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또봉이통닭의 2015년 기준 매출은 100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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