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은 16일 “대한민국은 입헌민주공화국이고, 헌법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한 결정을 불복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사상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이 없는 나라,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결정은 국론분열을 최소화시키는데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런 때 일수록,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국론통합의 길을 가야하며 바른정당은 탄핵주도 정당으로서 이제 국론통합과 개헌주도 정당으로 거듭해 나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선 본 회의 배석 국무위원들을 향해 “앞으로 두 달 동안 오로지 국민만 보고, 국정을 촘촘히 챙겨서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장관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박근혜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였으며, 정부 각 부처 장관들이 함께 자리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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