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도 검찰 수사 받아

▲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정황이 포착됐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국내 1위의 의약제조사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정황이 포착됐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40여 명을 보내 동아제약 본사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사인 동아에스티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다.


검찰 측은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내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리베이트는 상거래에서 오랫동안 인정되어온 일종의 거래관행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정도가 지나치지 않고 적당할 경우 일종의 적법한 경품 제공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리베이트로 인해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쌍벌제 법을 시행해 주는 거나 받으면 모두 처벌하고 있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 2012년에도 의료기관 등에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의사 검찰 수사를 받았으며, 당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9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제공=동아제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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