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민주통합당 최민희 비대위원은 9일 MBC가 총파업 101일째를 맞고 있는 것과 관련, “새누리당, 박근혜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이 사태를 즐기고 계시는지 전혀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최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KBS, YTN, 연합뉴스, 그리고 국민일보도 파업 중이다. 대한민국은 총파업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언론사 파업을 방치하는 이 사태가 국가적 수치라는 말이 나온다”면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언론탄압 언론장악으로 차기 정권 재창출을 하려 하는 것이 아닌지, 그런 정치적 의도와 꼼수를 즉각 중단하고, 재빨리 파업 사태 해결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MBC 김재철 사장은 지금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몇가지 파렴치한 사실로 지탄을 받고 있다. 우선 사장 취임후 2년간 7억원을 사용했는데 그중 최소 3억원 이상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 돈 많이 썼다. 특급호텔 고급음식점 명품샵 화장품 해외맛사지업소 인터넷 쇼핑 등등. 그리고 더 면구스러운 것은 법인카드 사용액의 상당수가 한 무용가와 함께 쓰였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저희는 경찰과 검찰이 즉시 김재철 사장의 이런 범죄의혹에 대해 수사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 그리고 김재철 사장은 즉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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