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범계 의원 공식사이트)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박범계 의원이 탄핵 심판 당시 분위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은 지난 10일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인용 심판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주제로 국회 소추위원단 박범계 의원과 긴급 녹화로 진행됐다.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심판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하며 재판 시작 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이동흡 변호사를 찾아간 일화를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을 따스하게 맞아준 이동흡 변호사를 떠올리며 "악수를 청하니 두 손으로 잡아주더라"고 회상했다. 곧이어 "악수 후 이동흡, 손범규 변호사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긴장되고 초조해져서 가슴이 벌렁했다"며 '탄핵 기각'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또한 탄핵 인용 발표 당시 대리인단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박범계 의원은 "솔직히 대리인단 표정 볼 여유가 없었다"고 밝히며 당시 숨 막혔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으로 남희석 MC를 비롯해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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