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60일 이내 기간에 따라 오는 5월 9일로 대선 일정을 전망하고 있다.


각 당에서는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들은 국민을 위한 국민의 편에 서는 나라를 위하는 ‘진짜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을 통해 '정권 교체'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펼쳤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기존 지지층을 기둥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일각에서 변수로 꼽는 것은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개헌파들의 중도 단일 후보' 성사이다. 이는 개헌파들의 반문 선거연대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민주당 비문(非文)과 자유한국당 비박(非朴) 일부가 여기에 참여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남경필 경기지사와 만남을 가지면서 '개헌 빅텐트' 구축에 나서고 있기때문이다.


여기서 김종인 전 대표가 이들을 개헌이라는 고리로 해서 개헌 연대와 함께, 친문 VS 비문 구도를 얼마나 명분이 있게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와 관련해,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종인 전 대표가 탈당을 하면서 이른바 비문 연대의 구체적인 방안을 조율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기서 핵심은 바른정당의 김무성 고문이다. 박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이 된 후, 이번 탄핵 심판을 이끌어 낸 사람이 김무성 고문이라는 점이 재평가 되면서 그의 입김이 이번 개헌 빅텐트에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김무성-김종인을 중심으로 안희정 영입, 국민의당-바른정당-자유한국당 비박 등과 개헌을 고리로 한 비문 연대를 구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만약 개헌 빅텐트가 성사된다면, 이 텐트 안에서 주요 후보들이 경선을 치루고 여기서 승리한 후보가 문 전 대표와 양자대결을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문재인 대세론을 꺾는 가장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팽목항을 방문했다.


그는 분향소에 참배한 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천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세겼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미수습자 가족과 1시간이 넘도록 비공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무엇보다 생명이 중요하다. 미수습자 가족의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수습자 수습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라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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