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음 주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10일 탄핵 인용이 결정된 이후 특수본은 “다음 주 중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특수본이 수사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특수본은 빠른 시일 내에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 방침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앞서 특검은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58·구속 기소)의 측근으로부터 청와대 경내에 보관돼있던 안 전 수석의 수첩 39권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다.


이에 특검은 이를 국정농단 사건을 드러내는 데 결정적 증거로 지목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했다.


헌재는 5개의 탄핵사유 핵심쟁점 중 4개의 쟁점에서 박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의 탄핵사유는 Δ세월호 사건 관련 생명권 보호의무와 직책성실의무 위반 Δ언론 자유 침해 Δ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해 직업공무원제도 본질 침해 Δ최순실 국정개입 허용과 권한 남용 등 4가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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