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가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하이트진로가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 2012년 100여 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시행한지 5년 만이다.


1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9일 사원 3200명을 상대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었으며 오는 22일까지 2주간 퇴직 신청을 받는다.


직급별로 차이가 있으나, 20년 이상 근로자에게 퇴직금 외 최대 30개월 치의 월급(위로금), 학자금 1년, 창업지원 대출 등이 희망퇴직 조건에 포함됐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매출은 1조8902억원으로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7%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국내 1위 맥주업체인 오비맥주도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138명의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세계 3위 주류 업체인 바카디코리아도 이달 말 한국법인을 청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는 7월 강남 사옥을 강북으로 옮겨 부가 비용을 줄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6월 직원 40명의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주류업계가 전체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추세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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