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건국대학교 프라임인문학사업단(단장 김기덕 문과대학장)은 산업계와 학생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한 휴먼ICT, 글로벌 MICE, 인문상담치유 등 3개 연계전공에서 관련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기관 등과 상호협력협약(MOU)를 맺고 학생 취업 및 진로와 연계한 산학협력 교육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건국대에 따르면 프라임인문학사업단은 지난해 2학기 출범 이후 공간과 시설 정비, 교과과목 개발, 전문가 초빙 세미나, 국내외 23개 기업기관과의 협력MOU, 산학협력 네트워크데이 개최, 3개 연계전공 학생 선발 및 기초 교육 등을 마치고 올해 새 학기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간다.

2017년 1학기 첫 학생을 선발한 3개 연계전공에는 총 160여 명의 학생이 지원해 106명을 최종 선발했다. 전공별로는 휴먼ICT 37명, 글로벌MICE 36명, 인문상담치유 33명 등이다.

프라임인문학사업단은 당초 각 전공별로 10여명 정도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지원 학생이 160여 명으로 증가하고 학생들의 교육 수요도 늘어나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프라임인문학사업단은 또 실질적인 산학협력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각 전공별로 분야별 국내외 23개 기업 및 기관들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휴먼ICT전공이 국내외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전문기업 등 9개 기관, 글로벌MICE전공은 전시홍보마케팅과 국제회의, 해외박람회, 여행업등 9개 기관, 인문상담치유전공은 아동상담과 코칭, 심리검사 연구기관 등 5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6곳은 해외 MOU 체결이었다.

프라임인문학사업단은 이런 해외 교류과정에서 지원자 중 30명을 선발해 지도교수와 함께 현지 산업동향과 산업체 현황을 답사하기도 했다.

건국대 프라임인문학사업단은 2017년에도 국내외 관련 산업체와의 MOU를 확대해 현장 밀착형 교육 및 졸업 후 취업 연계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휴먼ICT(정보통신기술) 연계전공은 인문학과 ICT의 융합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가상현실, 모바일게임, 빅데이터 관련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휴먼요소를 활용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실 증강형 콘텐츠 기획자, 가상현실 스토리텔러 작가, 게임 시나리오 작가, 빅데이터분석가 등의 진출을 목표로 현장밀착형 실습 중심의 교과목을 우선 배정했다.

글로벌MICE 연계전공은 국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된 MICE와 인문학의 융합을 통해 회의산업(Meeting), 관광산업(Incentive trip), 컨벤션 산업(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서비스산업(Exhibition & Event)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은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의 조건을 탐색하고 새로운 인간상, 사회상을 모색해온 인문학과 상담치유의 융합을 통해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상담·치유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 상담가, 다문화 상담전문가, 인문기반 상담 서비스 개발자 등의 진출을 목표로 이론과 실습의 과목들이 균형 있게 배치됐다.

이번에 신설된 연계전공은 공통적으로 창조산업 관련 외국어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 과목을 확대하고, 국제적 소통 능력과 학제 간의 융복합 교육을 위해 다방면에서 비교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수업들을 배치했다.

특히 실습 중심의 교과목을 우선으로 배정하고, ▲전공기초탐색▲전공심화▲전공숙련▲전공심화 4단계 모듈을 통해 현장밀착형 산학협력 교육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원하는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진제공=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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