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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해 공모펀드, 채권과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에 따라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자산이 9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말 165개 자산운용사가 굴리는 운용자산 규모는 907조원(설정액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88조원(10.8%)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작년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6674억원으로 나타났다. 1719억원(3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체의 65.5%인 108개사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4.5%로 2015년(13.2%)보다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모펀드 수탁고는 △채권 13조8000억원 △부동산 10조5000억원 △특별자산 7조9000억원 펀드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50조원 무려 24.6% 늘었다.


또한 공모펀드 수탁고는 채권과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각각 5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투자일임 계약고는 438조원으로 41조원 10.3% 늘었으며, 채권과 부동산 관련 계약고가 27조7000억원, 4조5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특히 펀드수탁고는 48조원(11.3%) 증가한 469조원으로 사모펀드(250조원)가 공모펀드(220조원)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다만 주식형펀드는 7조원 이상 감소했다. 주식형펀드는 지난해 순유출 기조를 이어나간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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