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영화 '마스터')

배우 강동원이 친일파 후손 논란에 휩싸여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한 매체는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파로 위안부 창설과 유지를 위한 자금 지원 대가로 채굴권을 얻어 부를 쌓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07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가 자신의 외증조부를 언급하며 '예술'이라고 표현한 사실과 더불어 관련 인터뷰를 해명하기 보다는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삭제하는 것에 급급한 태도를 지적했다.


실제 해당 인터뷰에는 "외할머니가 정말 장난 아니에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임종하시기 직전까지 신문 보시고 중요한 뉴스, 한자 같은 거 가르쳐 주셨어요. 할머니가 그 당시 이대 나오신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장난 아니죠"라며 "저희 증조 할아버지도 예술이에요. 성함이 이종만 씨거든요. 대동기업 회장이었는데 금광을 했어요. 근데 금광이 북한에 있어서 그쪽에서 일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쫄딱 망해서"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할아버지는 울산 고래잡이 1호였어요. 잘 나갔는데, 갑자기 포경 금지돼서 쫄딱 망한 거에요. 하여튼, 저희 외할머니가 진짜 공부하는 거 좋아했거든요. 결혼하기 직전에도 일본에 유학가려고 배를 탔는데, 할아버지가 전화를 해서 그 배를 돌려 세워 그 다음날 바로 결혼했다고 하더라고요. 왜 결혼 하기 싫어했냐고요? 사실 할아버지가 재혼이라"라며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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