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GS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에 첫 선을 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 청약 접수 결과 33대1을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GS건설은 지난달 28일 실시한 자이더빌리지 청약 접수 결과, 전체 525가구 모집에 총 1만7,171건이 접수돼 평균 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단지별로는 살펴보면 1단지 37대1, 2단지 47대1, 3단지 39대1, 4단지 12대1, 5단지 5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이 LH로부터 용지를 공급받는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 리츠 사업으로 전 세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되지만, 세부 타입은 6개로 나뉘면서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켰다.


자이더빌리지는 견본주택 개관 후 3일간 무려 3만7000여명이 방문하면서 큰 인기를 나타냈다. 특히, 일반 수요자들뿐만 아니라 여러 건설사 임직원들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자이더빌리지의 구성을 살펴보는 등 업계 내 관심도 뜨거웠다.


최근 건설사들이 획일화된 아파트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주택 사업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신사업에 앞장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대형사 최초로 시니어주택 단지인 ‘스프링카운티자이’를 선보이면서 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영과 관리까지 맡아 차별화된 실버 상품을 선보였으며,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와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등을 통해 테라스 유행을 몰고 왔다.


대형사 최초로 GS건설이 선보인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가 수요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업계에서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1980년대 아파트의 등장이후 인기가 사그라진 단독주택이 최근 테라스하우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젊은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면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풍토가 조성됐다. 또한 최신 주거 트렌드에 민감하며, 동시에 향후 어린 자녀에게 영향을 끼칠 부분까지 폭 넓게 살펴보는 등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 오고 있다.


GS건설은 자이더빌리지 공급에 앞서 가장 먼저 단독주택의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테라스, 정원, 개인주차장, 다락방 등 각종 특화설계를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기존 자이 아파트에서 제공되던 보안, 관리, 스마트시스템 서비스도 유사한 수준으로 제공하면서 관리 시스템이 부족한 단독주택의 단점을 개선했다.


기존 단독주택 단지는 외지고 인프라가 부족한 입지에 위치하지만, 자이더빌리지는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2018년 개통예정) 마산역, 운양역 역세권 입지에 위치한다는 점도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필문 GS건설 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그간 신사업 진출에 항상 앞장서왔던 GS건설은 이번 ‘자이더빌리지’를 기점으로 주택 시장에서 단독주택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개관 이후 청약까지 수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준 만큼, 추후 이어질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자이더빌리지는 오는 3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계약조건은 전 세대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 무이자이며, 발코니 확장 역시 무상 제공된다.


분양가는 타입 및 단지별로 4억원 후반에서 5억원 중반대로 책정됐으며, 테라스, 정원, 개인주차장, 다락방 등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면적을 감안해 3.3㎡당 평균 분양가를 산출하면 800만원대 수준이다.


자이더빌리지 입주 예정은 2018년 6월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01-4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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