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채널A 뉴스 캡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함이 새겨진 시계가 매물로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라고 적힌 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소식을 접한 정치권 인사들은 여기저기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탄핵 때 가장 미소를 흘렸을 사람은 황교안일 듯"이라며 "조금있으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법을 고쳐서 권한대행은 절반은 전직 대통령 예우해줘야 한다고 주장할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총리실 측은 "기존 시계 재고 부족으로 지난해 말 새로 제작하면서 공식직함인 대통령 권한대행 문구를 쓴 것"이라며 권한대행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황 총리가 대선 출마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황 총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경우 염치없는 짓이라고 비난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JTBC '썰전'에 출연한 문 전 대표는 황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대선 후보들 비판은 안하는데 이분은 좀"이라며 "나온다면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박근혜 정부가 탄핵 위기까지 와있는 것에는 황교안 총리도 공범이다. 잘 보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같이 탄핵되야할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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