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부회장 구속, 수감 15시간 (사진: YTN 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됐다.


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해 청와대에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사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17일 오전 결정됐다.


한정석 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을 종합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를 기다리며 서울구치소에서 10시간 이상을 보냈다.


당시 심사가 기각된 후 서초동 사무실에 들른 이 부회장은 "지난 15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길게 느껴진 시간이었다"고 심경을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회사에 재차 출근해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낯선 순간이었으며 가장 길게 느껴진 하루였다"라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특검을 오가며 조사를 받는다.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이재용 들어갔으니 롯데랑 SK도 긴장 좀 해야 할 듯"(jyy8****), "순리대로 가고 있다. 사필귀정이다"(tk70****)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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