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시장점유율 7.5%…전년 동월 대비 2.6%P 상승

▲ 현대상선은 15일 미주서안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5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현대상선이 현재 운영 중인 미주노선 서비스 가운데 미주서안의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미국 JOC의 자회사 ‘피어스(PIERS)’ 데이터로 살펴본 미주서안 물량은 올해 1월 말 기준 14,899TEU로, 전년 동월 9,594TEU에 비해 5,305TEU 증가했다.


현대상선의 미주서안 시장점유율은 7.5%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4.9%에 비해 2.6%P 개선된 가운데 순위는 전체 6위다.


이와 관련,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한진 사태 이후 시장점유율과 처리 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신용평가에서 ‘BB’등급(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돼 고객의 신뢰를 얻은 만큼 많은 화주들이 현대상선에 다시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출자전환 및 조건변경으로 완화된 재무부담과 정책적 지원 수혜, 최대주주의 지원 가능성, 국내 유일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로서의 중요성 등이 고려되면서 신용등급이 기존 ‘D’등급에서 ‘BB’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2M+H 얼라이언스 본 계약을 다음 달 내로 마무리 짓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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