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 독살, 김한솔 독재자 김정은 (사진: YTN 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살해된 가운데 그의 아들 한솔 군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정남의 아들 한솔 군은 지난 2012년 한 핀란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독재자라 표현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그는 "1995년 평양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마카오로 이주했다. 할아버지(김정일)가 별세하기 전에 꼭 뵙고 싶었는데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할아버지와 삼촌(김정은)의 일이었기 때문에 삼촌이 왜 독재자가 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에 있는 한국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의 언어와 문화가 아주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북한과 대한민국은 단지 정치적인 문제로 분열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언젠가 북한으로 돌아가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싶다"며 "통일을 대한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고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남은 13일 오전(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용하던 중 괴한에게 에어라졸 형태의 독극물을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의 피살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휴가 나온 군인인데 조기 복귀해야 되는 거 아니냐(cont****), "자다가 일어났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김정일도 김정은이 보냈다는데 너무 무섭다"(made****)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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