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콜릿 가격이 9년 연속 상승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초콜릿 가격이 9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초콜릿 가격은 2007년 전년대비 5.5% 상승하며 반등, 2008년에는 23.4% 올랐다. 이후 초콜릿 가격은 2009년 13.3%, 2010년 2.8%, 2011년 0.3%, 2012년 0.2%, 2013년 0.6% 각각 상승했다. 폭은 감소했지만, 상승세는 여전했다.


하지만 초콜릿 가격은 2014년 16.7%로 훌쩍 뛰어오른 뒤 2015년 4.6%, 작년 0.1% 각각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15년 가격을 100으로 놓고 환산한 초콜릿 소비자물가지수는 2007년 56.372에서 2016년 100.14까지 올라갔다. 9년 새 초콜릿 가격은 77.6% 상승한 셈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고가인 외국산 초콜릿은 매년 더 많이 수입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초콜릿 완제품 수입액은 2012년 1억7천만달러에서 2013년 1억9천600만달러, 2014년 2억1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5년 2억1천100만달러로 잠시 주춤했지만 초콜릿 수입은 작년 2억2천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제조 초콜릿은 호조와 부침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제조된 코코아 가공품류·초콜릿류 국내 판매액은 2012년 1조2천25억원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013년 1조1천579억원으로 -3.71%, 2014년 1조931억원 -5.59%로 판매액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2015년은 1조2천2억원 어치가 판매돼 1년 전보다 9.8% 더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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