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현정 기자]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갑을오토텍 노조는 그동안의 공장 점거를 철회하겠다고 10일 밝혔다.


13일 관리직 직원 전원이 사무실로 출근하게 돼 노사 모두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매진해 나가게 됐다. 이는 노조가 공장을 점거한 지 200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지난해 7월 8일부터 시작된 갑을오토텍 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회사는 약 15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해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노사 모두 회사 생존이 위태롭다는 인식하에 장기간의 대치상황을 끝내고 13일부로 관리직 사원 전원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최장 공장 점거 파업으로 기록됐으나 이번 공장 점거 철회를 계기로 보다 성숙한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