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현정 기자]NHN엔터테인먼트가 9일 이사회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분리한다고 밝혔다.


자회사로 독립될 법인명은 ‘NHN 페이코 주식회사’로 설립 시기는 올해 4월 1일로 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결제 사업부문(페이코)과 빅데이터 기반 광고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고 9일 공시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NHN페이코 발행주식을 100% 갖게 되고 NHN 페이코의 대표이사 직은 정연훈 페이코 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온·오프라인 겸용 간편결제로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코`는 교통비 결제 뿐만 아니라 올해 간편세금납부, 간편송금, 통합멤버십서비스 금융사와 포인트 전환까지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최근까지 61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며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월결제액 1100억원, 누적결제액 1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해 전략 차원으로 분할이 결정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1년 5개월만의 결정이다.


현재 `페이코` 온라인 가맹점과 오프라인 가맹점은 각각 10만개, 12만개 (티머니 가맹점 포함)다.


해당 서비스는 롯데카드와 삼성카드 가맹점에서 `페이코` 결제를 할 수 있어 사실상 결제처 기준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최다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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