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아산은 온천 관광의 대표적인 도시로 오래도록 국민의 피로 해소를 책임져왔다. 아산에서 온천으로 피로도 풀고 맛집에 들려 기운을 회복해보는 건 어떨까.


온양온천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다. 주변으로 다양한 온천 시설이 생겼다. 아산 온양온천의 온천수는 Ph 9.0 알칼리성을 띄는 온도 44~57℃의 물로 황산마그네슘, 탄산칼륨 등이 들어있어 신경통, 거친 피부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건강을 생각한 온천욕 후에는 기운을 불어넣을 아산 맛집을 찾게 된다.


온양온천 근처에 자리한 ‘쌍둥이네매운탕’에서는 당일 잡은 생선으로 만든 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냉동시키지 않은 신선한 고기로 민물 생선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맛은 물론 깔끔한 내부와 친절로 단골이 많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도 갖췄다.


메기매운탕은 진하고 얼큰하며 가족끼리 운영하는 식당의 특성상 음식이 집 밥처럼 깔끔하고 청결하다. 주문과 동시에 받아볼 수 있는 상차림 반찬은 손수 재배한 채소와 울릉도의 나물, 약초를 사용해 식전의 입맛을 돋운다. 반찬 맛에 반해 식사 후 별도로 사 가는 사람도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새뱅이새우매운탕이다. ‘새뱅이새우’는 충청도 사투리로 민물새우를 뜻한다. 육수는 뒷맛이 시원하다. 쫄깃한 수제비가 들어있어 씹는 맛과 든든함도 동시에 잡아준다.


이 밖에도 모든 매운탕 메뉴를 민물고기의 흙냄새를 잡아 정성껏 조리한다. 이곳의 특별 메뉴 중 하나인 어죽은 보양식으로도 좋다. 민물고기를 갈아 사계절 몸에 원기를 보충해준다.


‘쌍둥이네매운탕’은 천안, 평택, 아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찾는 충청도의 명물 맛집이다. 근처의 현충사, 아산스파비스, 지중해마을을 여행한다면 이곳에 들러 꽁꽁 언 겨울과 몸을 녹여봄이 어떨까.


[사진제공=쌍둥이네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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