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김성태 사무총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 김성태 사무총장은 10일 “바른정당은 스스로를 진영 논리에 가둬둘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차원에서 연정론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연대와 연정을 강조하고 있는 김무성 고문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앞서 김 고문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권을 국민이 우려하는 정치세력에 넘겨 선 안 된다는 생각이 있으면, 연대를 해서 공동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며 연대와 연정을 강조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대선은 친박·친문 특권주의를 제외한 반(反) 패권 세력이 연대해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면서 “패권세력이 국가 권력을 좌지우지 하는 불행한 상황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바른정당에서 어제 190여개가 넘는 지역에 조직책 인선 공고가 나갔다”며 “보수, 진보, 그리고 친박·친문 패권을 넘어 21세기 대한민국에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들을 바른정당이 정중히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정치인의 줄 세우기에서 또 계파 정치, 패권 정치 양산을 위한 190여개 조직책 인선을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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