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이 지난해 8조94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CJ제일제당이 지난해 8조941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6245억원을 기록했다.


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매출은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49.7% 늘어난 30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 측은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과 글로벌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면서 “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생물자원·제약사업부문(CJ헬스케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상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중 해외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식품부문 내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약 54% 늘었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매출 비중 역시 72%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별로 식품부문은 4조6125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351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 HMR 제품 매출이 1000억원을 기록했고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만두를 비롯해 해외 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도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오부문은 매출은 L-메치오닌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군의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8016억원과 영업이익 1420억원을 올렸다.


또한 매출의 약 72%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생물자원부문은 전년보다 11.5% 성장한 매출 2조129억원과 영업이익 627억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