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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국내에서 자산운용사가 93개에서 165개로 늘어났다.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3%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펀드의 인기가 놀랍다. 특히 지난해 펀드 수탁고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는데,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는 부동산 펀드로 지목됐다.


실제로 지난해 부동산 펀드 수익률은 평균 펀드수익률보다 212.8%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펀드시장 동향과 시사점을 통해 지난해 수탁고가 46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보다 11.8%늘어난 액수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자산운용사의 신속한 퇴출을 유도하고 소규모펀드 지속 정리를 통해 펀드운용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펀드 평균 수익률은 2.82%였으며, 유형별로는 부동산 펀드 수익률이 8.82%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금융위에 따르면 사모시장은 공모시장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는 “공모펀드는 대기성 자금 증가로 머니마켓펀드 (MMF)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의 감소로 공모펀드는 1조6000억원 감소한 2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펀드는 안전성 높은 채권형 펀드와 부동산·특별자산 등 실물펀드 투자로 50조4000억원 증가한 250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7일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다양한 펀드 출현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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