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모바일게임 기업 게임빌이 꾸준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게임빌은 8일 2016년 매출 1,623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7%, 41%, 48%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06억원, 91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상승했으며, 해외에서는 ’드래곤 블레이즈’,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 등 히트작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60%를 육박,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6년 4분기는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24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마케팅 비용 및 R&D 우수 개발 인력 확보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장기적인 투자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빌은 올해 대작 ‘워오브크라운’과 ’로열블러드’를 플래그십으로 내세웠다.


앞으로 성장할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의 두 축을 ‘전략 RPG’와 ‘MMORPG’로 내다보고 기존 수집형 전략 RPG의 성공 요인에 택틱스 전략을 극대화시킨 ‘워오브크라운’과 2년여 전부터 시대를 앞서 준비해 온 자체 개발 MMORPG ‘로열블러드’로 정조준한다.


더불어 유명 PC 온라인 IP 대작 ‘아키에이지 비긴즈’, 풀 3D MMORPG 기대작 ‘프로젝트 원(가제)’, 자체 개발 신작 ‘엘룬’,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 후속작 ‘MLB 퍼펙트 이닝 Live’, 신규 스포츠 게임 등 RPG, 스포츠 장르를 총망라한 10여 종 라인업으로 글로벌 총공세에 나선다는 전략을 구축했다.


게임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독일 등 해외 10여 개 국가에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인프라를 확산하고 있는 게임빌의 노하우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강력한 신작들이 조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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