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7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에 대해 오는 2월 10일께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2월 초순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이야기했었다”며 “초순이면 2월10일, 그 언저리서 조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처음으로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했다.


이 특검보는 “대면조사 방식과 장소 등에 대해 청와대와 조율을 하고 있다”며 “큰 틀에서 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는 조율된 상태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청와대의 관제데모 지시 의혹 등에 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청와대 허현준(48) 국민소통비서실 행정관은 지난 2015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관한 사회적 논란이 불거지자 국내 최대규모 보수우익 단체 한국자유총연맹에 지시를 내려 관제 데모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지난 2일 허 행정관을 불러 이러한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한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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