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에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대웅제약이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에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곳으로 확인됐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11건, 2상 2건, 3상 3건 등 총 16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2015년 임상 승인 건수 7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인 셈이다.


대웅제약이 허가받은 임상시험은 개발 초기 단계인 1상이 가장 많았으며, 여러 치료 성분을 한 알에 담는 복합제, 기존에 허가받은 의약품의 치료 적응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 등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대웅제약의 항궤양제 신약 후보물질 ‘DWJ1366’의 임상 1상만 4건에 달했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치료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도 2건 허가받았다.


대웅제약은 매년 매출의 10% 정도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집행하는 등 R&D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종근당이 14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뒤를 이었다. 종근당 역시 임상 1상 허가가 14건 중 11건이었다. 종근당은 고지혈증 치료제와 림프종 치료제 등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동아에스티가 5건, 일동제약이 7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고 이들 역시 1상 단계가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7건), 녹십자(7건), LG생명과학(6건) 순이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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