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현정 기자]넷마블이 작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업계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된 지 한달 만에 200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켜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고 풀이한다.


더불어 세븐나이츠 등 기존 흥행작들도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성장세에 일조했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지난 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0.4% 증가하며 1조50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1.1% 증가해 29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매출의 비중은 51%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 지난 2014년에는 17%, 2015년에는 28%에 머물다가 1년 만에 2배 가까운 해외 매출을 발생했다.


지난해 넷마블의 실적 호조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국내에서 탄탄한 인기를 구가하는 게임들이 해외에서도 성과를 낸 점과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흥행 돌풍을 일으킨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을 발생하며 ‘깜짝매출’을 예고하더니 출시된 지 2주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넷마블은 올해 이외에도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드&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를 포함해 '세븐나이츠 MMORPG(가제)', '스톤에이지 MMORPG(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타겟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왔다”며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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