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은 6일 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잠정적 일정을 확정했다. 늦어도 내달 24일까지는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핑을 통해 “만일 탄핵인 인용된다고 하면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늦어도 3월 24일까지는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겠다고”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오는 9일 열리는 당 최고위에서 경선관리위원회 구성을 최종확정하고 20일까지 당내 경선규칙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1일까지 당내 경선 사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고, 22일부터는 당내 경선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개시해 공정하고 치열한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른정당은 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보수후보 단일화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는 8일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에서 토론을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장 대변인은 “당의 기본 방향은 새누리당과의 통합은 일절 배제하고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자는 측(남 지사 측)과 보수후보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후보 측(유 의원 측)이 있는데, 한 후보 측에서 입장을 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국회의원-당협 연석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당 최고위에서 남 지사는 “원칙도 없고 선거 승리도 불가능한 보수후보 단일화론을 거둬주길 촉구한다”며 “당 전체 입장을 정리해야 된다. 지도부도 그냥 있지 말고 여기에 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지도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대선시장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17일 오후 2시에는 충남도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경제통인 중진 의원들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바른경제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