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그룹주(株) 주 시가총액 등락률을 살펴보면, 실적에 따라 이들의 희비(喜悲)가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이 지난 1월 한 달간 상위 10개 그룹주의 시가총액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4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25조2936억원이 증가했다. 6.94%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시총은 삼성전자(9.49%)의 주가 상승이 이끌었다.


이어 2위는 SK그룹이며, 6조1222억원(6.80%) 증가했으며, 이는 SK하이닉스(20.13%)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SK그룹의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대장주로 지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어 LG그룹주도 미소를 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올들어 전날까지 LG전자 주식을 108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또한 같은 기간 외국인도 이 회사 주식을 1004억원 사들였다. 이에 LG전자 주가는 12.98% 상승했다.


아울러 기관은 LG화학도 지난달 26일 이후 전날까지 4거래일동안 634억원 순매수했다.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도 외국인의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LG디스플레이를 1045억원, LG생활건강을 437억원 각각 사들였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삼성, SK와 반대로 울상을 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주가는 마이너스로 10대 그룹 중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한달동안 현대자동차그룹은 4조7851억원(-4.93%), 현대중공업그룹은 1조1840억원(-9.55%)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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