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김성태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 초대 사무총장을 맡은 김성태 의원은 3일 “공정하고 자유로운 대선 경쟁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사 70년에 보수가 대선 들러리로 선 역사가 없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바른정당을 범(凡)보수 대연합의 중심세력으로 세우고 인재들이 마음껏 솜씨를 뽐낼 수 있게 하겠다”면서 “패권정치는 단호히 배척할 것이고 보수대연합을 위해 어떠한 편견과 편협성도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삼아 조직 전문가로서의 모든 역량을 쏟아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향후 당무 계획에 대해 김 의원은 “인사위원회 및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서둘러 당 체제를 조속히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정병국 대표는 바른정당 초대 사무총장에 김성태 의원을 임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으로 최순실 국정 농단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정조사 청문회를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의 살림을 도맡는 사무총장은 통상적으로 당헌에 따라 전략홍보본부장과 당무본부장을 보좌당직으로 둘 수 있고, 당 사무처 등의 인사와 지휘, 조직구성과 당비관리를 포함한 당원 관련 사안에도 역할과 권한을 갖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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