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전 이대 총장, “정유라 무조건 뽑아라” 지시…조직적 개입 정황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정유라 무조건 뽑아라” 지시…조직적 개입 정황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7.01.09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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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곤 전 처장,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뽑아라”…교육부 특감서도 정황 포착
▲ 최경희(사진) 전 이화여대 총장이 정유라 입학을 직접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비선’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입학할 당시 정씨 선발을 직접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채널A> 지난 8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지난 2014년 10월 정씨 면접 당일 면접위원 5명을 불러 최 전 총장의 이 같은 내용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최 전 총장은 지난 국조특위 청문회 증언과는 반대로 최씨와 수십 차례에 걸쳐 통화한 내역이 드러난 데 이어 이번 추가된 사실에 ‘청문회 위증’ 의혹은 더욱 증폭된 양상이다.

이와 함께 남궁 전 처장 역시 지난 청문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특검팀이 확보한 이화여대 관계자 진술에 따르면 남궁 전 처장은 정씨 면접 전 ‘면접위원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총장이 무조건 뽑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교육부 특별감사 결과에서도 남궁 전 처장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아라”라고 면접위원들에게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이날 “국회 국조특위에 최경희, 김경숙 및 남궁곤에 대해 국회에서의 위증 행위와 관련해 고발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 전 총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정씨 특혜제공과 관련해 대학 차원의 조직적 개입 정황이 뚜렷해진 만큼 조만간 최 전 총장의 특검 소환이 임박해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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