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소셜커머스 사업을 중단한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쿠팡이 소셜커머스 사업을 중단하고 이커머스에 주력할 예정이다.


2일 쿠팡에 따르면 음식점 및 지역별 할인 쿠폰을 판매하는 지역 상품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해 오픈마켓 채널 ‘아이템 마켓’도입 이후 남아있던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모두 중단하게 됐됐다.


쿠팡은 지역 상품 판매 종료 이후 계약기간과 사용 기간이 남은 상품들은 각각 만기까지 판매 및 사용을 보장하고, 해당 사업 소속 직원들은 다른 업무로 전환 배치된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10년 지역상품 및 공동구매 형태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감성 배송’을 앞세운 로켓배송 서비스와 함께 이커머스 기업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쿠팡은 주말 포함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와 좋은 조건의 판매자를 보여주는 자동 비교시스템, 최대 10%추가 할인되는 정기배송 단점도 볼 수 있는 솔직한 리뷰 시스템, 원터치로 끝나는 로켓페이 간편결제 등을 도입했다.


이 가운데 로켓배송을 포함해 주력했던 이커머스 사업은 지난 4년 동안 2400%이상 성장했고, 1500개에 불과했던 상품 판매 가짓수는 현재 약 3000만 개로 늘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판매량도 빠르게 늘어나 2016년 전체 출고 상품수는 4억 5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 관계자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기술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나비드 베이세 쿠팡 이커머스 SVP(Senior Vice President)는 “쿠팡은 로켓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앞으로 ‘쿠팡직구’와 여행 서비스, 로켓페이 등에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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