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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정유라 관련 자료 조작’ 의혹…김경숙 교수, 특검 소환 ‘임박’
김영식 기자  |  ky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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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5  14: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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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의 정유라 관련 자료 조작 의혹에 김경숙 전 학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 의혹이 서서히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 특별감사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대학 차원에서 정씨 관련 자료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박영수 특검팀은 여기에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5일 <경향신문> 단독보도에 따르면 정유라 특혜 의혹에 휘말린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이 지난해 교육부 특감 일주일 전 정씨의 수업 출결 관련 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정황이 특검팀에 포착됐다.

특검은 전날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소속 교수와 조교들 사이 오고간 이메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대학 차원에서 정씨의 수업 출석과 학점 부여 근거 등을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 대학 차원 정유라 출결자료 조작…류철균, “김 전 학장이 정씨 특혜 부탁”

해당보도에 따르면 교육부 특감이 시작되기 1주일 전인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2시 33분 학교 측은 체육특기자에 대한 출결조사를 이유로 류철균(51·구속) 교수에게 ‘긴급’ 표기를 달아 정씨의 수강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는 정씨가 지난해 1학기 류 교수 수업을 들었는데 출석 인정 여부와 그 근거를 조사표에 기입해 회신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류 교수는 수업 조교에게 해당 내용의 작성을 요구했고, 2시간 30분 만에 정씨의 출결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조작된 자료가 제출됐다. 하지만 교육부 특감 결과 정씨는 해당 수업에 불출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이처럼 허위로 작성된 출결 자료가 류 교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는 진술을 해당 조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검은 김 전 학장이 교육부 특감이 임박해 부랴부랴 정씨에 대한 자료 조작 등을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정씨 관련 특혜 제공 혐의 등으로 앞서 류 교수를 구속한 바 있다.

류 교수는 조교에게 정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토록 지시하고 정씨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자신에게 최씨 모녀를 소개하고 정씨 특혜를 부탁한 인물로 김 전 학장을 지목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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