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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임추위, 차기 행장 ‘내부’ 뽑는다…이광구 ‘유력’, 한일銀 출신 다크호스
황병준 기자  |  hwangbj@speconomy.com  |  
승인 2017.01.05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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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차기 우리은행장 선출이 임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의 연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회이사들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고 임추위는 차기 행장 후보 자격을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노성태 이사회 의장은 “조직 안정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차기 행장은 내부에서 뽑기로 했다”며 “은행이 비상상황이 아닌 만큼 외부 공모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최근 5년 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전·현직 부행장이나 부사장급 이상 등을 갖춰야 한다”며 “재직 당시 업적과 미래 비전, 리더십, 경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행장은 민영화에 성공에 발판을 마련했으며, 최근 실적도 양호해 강력한 차기 은행장으로 손꼽힌다. 또한 2015년 1월 98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만2700원으로 올라왔다.

또한 역대 행장 임기 3년과 달리 이광구 행장은 2년의 임기를 선택했다. 2014년 취임하면서 2년내 민영화를 이루겠다고 공헌했고 스스로 임기를 단축하면서 이 행장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이 행장을 비롯해 전임 이순우 행장 등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이종휘 전 행장 이후 한일은행 출신 행장이 나오지 않으면서 3연속 상업은행 출신 행장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신상훈 사외이사는 “민영화 후 한일·상업은행의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며 “하나된 우리은행을 이끌어갈 경영진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일은행 출신인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과 이동건 영업지원 그룹장의 이름도 꺼내고 있다.

김 전 부사장은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 매각을 이끌었으며 우리은행 민영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 그룹장은 이순우 전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지냈으며 이 행장 취임 이후 영업그룹지원장으로 임명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10여명의 부행장과 그룹장 등이 모두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인물 등이 여럿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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