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매개체 통해 유년시절 아련한 장소에 대한 향수 표현

▲ Landing a balloon ride ⓒ송석우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사진작가 송석우가 ‘Landing a balloon ride’전을 성북동 '갤러리 탭하우스F64'에서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 작가는 “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년시절 아련한 장소에 대한 향수를 풍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상 속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사진에 담아보기로 했다"면서 "풍선은 아이들에게 하늘을 나는 중요한 매개체로, 하늘을 난다는 것은 자유로운 이동을 의미하며, 아이들의 여행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중요한 소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풍선에 대한 생각과 아이들의 특정장소에 대한 열망을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상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빗대어 사진으로 표현해 보았다"며 "또한 어린아이를 이미지화하고 나의 어린 시절을 대입해 풍선과 함께 가벼운 몸을 허공에 맡기고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 Landing a balloon ride ⓒ송석우

대구예술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송석우 작가는 고교시절부터 다수의 사진전에 입상하며 청년 사진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국내외 유수의 작가 초대 전시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며 사진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실험 정신으로 사진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사진작가이자 독일 되멘스 비어소믈리에로 활동 중인 변성진 대표가 운영하는 ‘갤러리 탭하우스 F64’는 작가 활동 초년 시절인 20여 년 전 금전적 여유 부족과 무명작가라는 이유로 전시 공간 대관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을 신진 작가들을 위해 갤러리와 수제맥주 펍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전시공간을 무료로 대관해주고 있다.


[사진제공=송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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