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정규재tv)

박근혜 대통령이 정규재tv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25일 인터넷tv인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한마디로 거짓말로 쌓아올린 커다란 산이자 가공의 산"이라며 "오래전부터 누군가 기획하고 관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씨로부터 연설문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는 박 대통령은 이날 최씨와의 경제공동체 의혹에 대해 "엮어도 심하게 엮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검찰이 최씨의 2차 공판에서 공개한 피의자 진술조서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박 대통령의 철학을 알기 때문에 의견 제시를 했다. 대선을 치를 대부터 선거활동을 도와주며 연설문, 말씀 자료와 관련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그 중 일부가 받아 들여져 수정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박 대통령의 전 주치의인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씨를 처음 만났을 때 최씨가 자신을 박 대통령의 비서관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보수층의 결집과 민심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지만 비난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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