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으로 대변되는 당내 대선주자 풀(Pool)과 관련 “지지율이 5% 넘어가는 후보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20%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들어와 준다면 구세주”라고 반 전 총장에 대한 영입시도 이유를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바른정당이 반반(半半)정당 이미지를 빨리 탈피해야 한다. 지금 뚜렷한 후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반 전 총장 입당 시기에 관해선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며 “바른정당이 주요정책에 입장을 확실히 결정짓는 등 반 전 총장을 제대로 받쳐줄 정도의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반 전 총장이 그렇게 실수를 많이 해도 20% 이하로 (지지율이) 잘 안떨어진다. 고정지지층이 있다고 보인다”며 “반 전 총장이 공항에 들어왔을 때 가장 중요하게 말한 것이 국민대통합인데 국민의당이 취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보도 국민의당에 가는 것이 더 시너지가 있다. 물론 편하기는 바른정당이 상당히 편할 것”이라며 “‘반기문 신당’은 굉장히 어렵다, 어느 당이든 들어가든지 합치든지 이런 결론밖에 안 나온다”고 전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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