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얀트리가 불법 영업을 벌이다 적발됐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서울 중구 남산에 위치하고 있는 특급호텔 반얀트리가 불법 영업을 벌이다 적발됐다. 7년간 미신고 상태로 영업하다 지난달 경찰에 고발됐지만 이를 무시하고 영업을 이어가다 또 적발된 것이다.


17일 <MBC>에 따르면 반얀트리호텔 내 야외 스케이트장에 ‘오아시스 레스토랑’시설이 식약처의 불시점검으로 고발조치에 의해 시설을 폐쇄했다.


반얀트리는 야외 스케이트장을 오는 3월 1일까지 운영할 목적으로 주변에 야외 ‘오아시스 레스토랑’을 설치해 운영해왔다.


지난해 12월 28일 식약처는 호텔을 불시검문하고 무신고 레스토랑 영업을 지적, 관련법 위반을 통보했다.


당시 레스토랑에서 음식 재료가 보관된 냉장고에서 정체를 알 수 업는 음식물이 가득 담겨 나오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야외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았는데, 무신고 영업장이다 보니 위생 감독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달 12일 개선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2차 방문 시에도 호텔 측은 그대로 영업을 유지하고 있어 식약처는 경찰에 고발했다.


▲ 반얀트리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글.

호텔 측은 “식약처 적발 조치에 의해 오아시스 레스토랑 운영을 중단한다"며 "아이스링크장은 정상운영 할 방침으로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렸다.


식약처는 불량식품 근절과 안전 강화를 위해 한달 간을 특별 기간으로 정해 중점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반얀트리 호텔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사진제공=MBC 뉴스 방송캡처, 반얀트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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