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량 해촉’ 음대 강사 재임용…“비학생조교 역시 고용보장”
서울대, ‘대량 해촉’ 음대 강사 재임용…“비학생조교 역시 고용보장”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6.12.2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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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40명·비학생조교 포함 250여 명 등 총 300여 명 고용보장
▲ 서울대학교가 지난해 대량 해촉된 음대 강사를 재임용하는 한편, 비학생조교에 대한 고용 역시 보장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지난해 집단 해촉된 서울대 음대 강사들이 다시 강단으로 돌아온다. 또 대량해고 위기에 직면했던 비학생조교들에 대한 고용 역시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화해안을 적극 수용해 지난해 해촉된 성악과 강사 6명을 대상으로 다음 학기부터 강의를 배정하기로 했다.

그간 서울대 성악과에선 시간강사의 경우 5년 임용기간을 보장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학교 측이 1년 단위로 강사 임용계획을 변경하면서 강사 40명이 해촉됐다.

이 같은 서울대 측의 결정에 부당함을 느낀 강사 6명이 앞서 중노위에 구제신청을 했고 서울대가 수용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계약 해지가 임박한 비학생 조교들에 대해서도 고용 안정을 보장키로 하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현재 무기계약직 전환 등 다각도에 걸친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비학생 조교란 학업 병행 없이 교무, 학사, 홍보 등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의미한다.

서울대는 그동안 고등교육법을 적용, 통상적으로 조교가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이들 비학생 조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고용해왔다.

이런 학교 측의 법 적용에 따른 고용 불안에 학내 갈등이 악화되자 서울대는 내년에 근무 기간 5년이 되는 비학생 조교 70명을 대상으로 계약 해지하는 한편, 이들을 포함한 총원 253명을 순차적으로 내보내겠다고 밝혔지만 되레 더 큰 논란이 일었다.

이번 방침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청년층의 취업 문제가 심각한 만큼 국립대인 서울대학교가 전향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자는 취지에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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