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TV)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한다.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인제 전 위원은 대선 출마 의사를 드러내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 다음 대통령 임기도 단축해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낡고 후진적인 노동시장과 금융시장을 유연한 선진국 수준의 시장으로 바꾸어 놓겠다"며 "재벌 개혁을 확실하게 추진해 최고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기업을 이끌도록 할 것이다"이라 자신했다.


지난 1997년부터 대선 출마를 시도한 이인제 전 위원은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그는 친박(친박근혜)로 통하는 인물로,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 사태에 대한 두둔성 발언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인제 의원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야당은 헌법을 존중해야 한다. 탄핵소추를 하고도 즉각퇴진을 압박해서 되겠는가? 오직 헌법정신에 입각해 냉정한 재판을 해야 할 헌재에 압박을 가하는 것 또한 반헌법이다. 지금이라도 여야가 국회에서 질서있는 수습책을 만들어야 한다. 나라가 최우선"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새누리당 안에서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이 당 지도부에 칼 끝을 겨눈다. 도대체 이들은 당의 어떤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까? 대통령과 당지도부가 이들에겐 용서할 수 없는 적이란 말인가? 이해가 불가능하다. 빨리 이성으로 돌아와 당 재건에 헌신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둔하는 발언인가?", "다소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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