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썰전')

5월 임시공휴일 지정 보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9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절,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의 휴일이 모여있는 5월 첫 째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자 고용노동부 측은 "정부차원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있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JTBC '썰전'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일침을 가한 사실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준비 없이 임시공휴일을 맞이한다. 영세 기업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법적 의무가 없어 갑자기 아기 맡길 곳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점수 따려고 하는 졸속 행정"이라며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에 임시공휴일이 딱 3번 있었다. 건국 이후 가장 큰 국제 행사였던 서울 올림픽, 월드컵 4강, 광복 70주년이 있다"며 "이번 공휴일은 이유 없는 공휴일이다. 내수 진작이라는 말을 하는데 유일호 장관은 경제 단체장들을 모시고 골프를 치러 갔다. 골프가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데 발상 자체가 코미디"라고 일침했다.


끝으로 유 작가는 "휴일이 생기면 가계 소비 지출이 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시작됐는데 소비를 좌우하는 것은 '소득'"이라며 "소비 위축의 가장 큰 원인은 사람들이 쓸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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