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의심사례가 발생해 대중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사료에서도 우발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수입 사료 안전성 검사 및 조치결과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국내에 수입됐다가 안전성 문제로 폐기 또는 반송된 동물용 사료 제품 800여건 중 90% 가량이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반추동물 유래 단백질' 검출로 인해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광우병 발생 국가로부터의 동물성 가공 단백질 제품 수입은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캐나다와 같은 광우병 발생 국가에서 생산된 동물사료가 여전히 수입되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반려동물이 '반추동물 유래 단백질'을 먹는다고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 외국에서는 고양이에게 '광묘병'이 나타난 사례가 있다.


한편 4일 울산에서는 CJD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환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CJD 의심사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50건 가량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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