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채권 시장이 올해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9일 2016년 마지막 거래일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와 연말 윈도드레싱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5bp(1bp=0.01%포인트) 하락한 1.620%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대부분의 구간에서 금리가 하락했는데, 5년물 금리는 0.4bp 내린 1.799%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 10년물(2.074%, -1.0bp), 20년물(2.128%, -0.9bp), 30년물(2.159%, -0.6bp) 등 장기물 금리도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564%로 0.8bp, 2년물은 1.635%로 1.2bp 떨어졌다.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입세가 나타나면서 시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세가 나타났고 환율 상승이 오늘 조금 둔화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말이라 거래량이 많이 감소한 가운데 윈도드레싱성 매수세도 일부 작용을 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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