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올 한해가 저물어 간다. 이에 따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거래는 29일까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30일에는 휴장하고 서울외환시장은 내년 첫 거래일인 1월 2일에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이와 관련,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내년 1월 2일 개장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춘다”고 26일 밝혔다.


마감 시간은 종전과 같은 오후 3시 30분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29일은 금요일이다”라며 “이용자들이 헷깔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국환은행의 대고객 거래 시간은 은행간 시장 휴장 및 개장시간 변경과 관계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과 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한편, 11월 중국 본토 외환시장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42%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파른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았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지난달 외환 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42.33% 늘어난 2조3200억 달러(약 402조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1월까지 중국의 외환 거래량은 총 18조5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2월의 17조7600억 달러에 비해 4.17% 늘어난 수준.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1일부터 열흘가량 이어진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도 11월 외환 거래량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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