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김영우 국방위원장이 27일 탈당을 선언했다.


김 위원장의 탈당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저는 오늘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새누리당을 떠납니다.


저 자신에 대한 혹독한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당원과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는 지난번 국정감사 때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소신아래 새누리당 당론인 국정감사 보이콧을 거부하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단행했습니다. 국방위원장으로서 안보와 국방이 흔들리면 안된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후 최순실 사태로 인해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고 국가원수로서 국가의 안위를 담당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조기 대선의 경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 후보도 만들지 못할 정도로 개혁은 뒷전인채 현실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야당에게 정권이 넘어가 안보가 불안해지고 포퓰리즘 정책이 요동치는 것은 막아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변화를 거부하고 대통령 편들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보수혁신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주민 여러분, 우리 정치,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합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국민과 맞서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치는 사회통합과 공동체 구현을 목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입니다.


진정한 보수는 공동체 유지를 위한 희생과 책임감이 있으며, 문제를 유능하게 해결해야 합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스스로 '보수'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개혁보수신당은 무너진 사회윤리와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공정한 국가, 따뜻한 시장경제 발전을 위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실천에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국방 안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주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올 수 있었습니다.


개혁보수신당의 성공이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새 시대로 나아가는데 당당하게 앞장서겠습니다.


국가 개혁과 올바른 보수를 위한 열정은 당원, 동료들이 어디에 있던 서로 존중하고 변함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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