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가 AI 여파로 달걀 공급이 불안정해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한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SPC그룹이 운영하는 제빵업체 파리바게뜨가 AI 여파로 달걀 공급이 불안정해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전 영업점에서 지난 22일부터 카스테라와 머핀 등 달걀 사용량이 많은 19개 품목에 대해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생산이 잠정 중단되는 품목을 살펴보면 카스테라, 오리지널·초콜릿·블루베리 머핀, 미니 블루베리·한라봉롤·헤즐넛피칸롤·산딸기롤, 쁘띠구겔호프 초코·바닐라·레드벨벳 등 19개 품목으로 확인됐다.


SPC 파리바게뜨의 경우 빵과 케이크, 샌드위치 등 주요 제품에 계란이 사용돼 1일 60~70t의 달걀을 사용하는 등 물량 확보가 중요했다.


하지만 AI 여파가 확산되면서 현재 공급 농가 19곳 중 9곳이 폐쇄됐으며 나머지 10곳 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회사측은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 밝혔다.


한편 PC 관계자는 “AI 여파로 계란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카스테라와 머핀 등을 생산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며 “달걀 수급이 안정화되면 다시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파리바게트 홈페이지]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