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강석호 최고위원이 사퇴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새누리당 비주류가 오는 27일 분당을 결행하기로 한 가운데,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강석호 의원이 21일 당초 입장을 접고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난 탈당 결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탈당도 하지 않는다”고 발혔다.


27일 선도 탈당 이후 순차 탈당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거는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며 “좌우지간 (현재는)탈당은 안한다”고 말했다.


김무성계로 꼽히는 강 의원이 당초 탈당 입장을 접은 데에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지역에 지역구(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을 두고 있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의원이 새누리당 잔류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당초 분당을 결행할 비주류 의원은 35명에서 34명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분당 결행일인 오는 27일까지 몇 명의 인사가 입장을 번복하거나, 합류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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