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쌀값이 수확기 이후 최초로 소폭 상승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올해 쌀값이 수확기 이후 최초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5일자 쌀값이 12만8,852원/80㎏로 수확기 이후 최초로 전회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매입이 대부분 완료되고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민간의 매입도 확대되는 등 그동안의 수급안정 노력이 성과를 보인 결과로 보여진다.


이 가운데 산지 쌀 가격은 지난 10월 12만9천628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5만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15%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1995년 이후 쌀값은 21년 만에 13만 원 선이 무너졌다. 이후에도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이번에 수확기 들어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RPC 등 쌀 유통주체들에게 이러한 쌀값 전망을 감안해 내년 자체 쌀 수급계획 등을 재점검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특별 재고관리 대책 및 쌀 부정유통 단속도 강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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