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모임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오는 16일 예정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당내 주류인 친박계는 정우택 의원을, 비주류는 나경원 의원을 내세웠다.


친박계가 미는 정 의원은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이현재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꼽았다. 나 의원은 김세연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지목했다.


당초 친박계 내부에선 정 의원과 함께 김정훈 의원과 홍문종 의원 등도 함께 거론됐으나 친박계는 14일 정 의원을 밀기로 최종 합의했다.


정 의원은 충북도지사를 역임하고 해양수산부 장관과 당 최고위원을 지낸 친박 중진이다.


정 의원과 함께 조를 이룬 이현재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관료를 거쳐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고 19대 국회에 이은 재선 의원이다.


친박 정우택-이현재 조에 맞서는 나경원-김세연 조는 이날 비주류가 주축이 된 비상시국회의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나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이회창 대선 후보 당시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새누리당 대표적 여성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세연 의원의 경우 18대에 국회에 입문했으며 당 사무부총장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정책위부의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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