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군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나 현역군인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울산의 군부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13일 울산 경찰에 따르면 오전 11시47분께 울산시 북구 신현동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총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5명은 소방 구급대에 의해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15~16명은 군부대 자체적으로 씨티 병원으로 각각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진 4명은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다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화상, 열상, 발목, 고막, 파열 등의 상처를 입었으며, 이들은 모두 현역 군인들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군부대는 동구와 북구지역 예비군훈련장이지만, 사고 당시 예비군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대 안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인근 공사장 근로자는 “부대 안에서 ‘쾅’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군부대 측은 사고 원인이나 피해와 관련해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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